어렵게 살던시절. 대둔산 정상의 세멘트로된 탑에 "개척탑"이란 보잘것없는 쑥돌에 새겨진 이름...
등산로도 변변치 않던시절. 힘겹고 어렵게 올라와 "개척탑"이란 글씨를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개척탑 이름을보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야호소리 외치며. 장하게 생각하며 돌아들 갔을까?
그러나 나는 수십차례의 대둔산 산행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저려옴을 느낀다.
개척탑의 명패가 쪼개지고 밟히고 없어지고...
우리는 왜 이럴까? 오랜 세월이흘러 필요없고. 조잡스럽고 어울리지 않는다지만...
그때는 세워놓고 좋아라 난리였겠지...환호하며 서로 공을 내세웠겠지...생각해본다..
아무렇지않게 버리는 우리의 잘못된습관. 이것이 현재의 우리의 고치기힘든
습관으로 연결되지 않았을까?
논산시에서나. 완주군에서나. 그렇지 않으면 환경단체에서나 해결해야 하지않을까?
젊은이들도 노인들도 모두다가 무디어진 것이다.
우리나라 산과들을 좋아하는 산사람이기에.
너무 빨리 잊어가는 것이 마음아파서 건의를 해봅니다.
오랜것은 우리의 고귀한 추억이요. 역사입니다.
우리는 모든것응 너무쉽게 잊고 너무 쉽게 버리고 있는것을 안타까워하며
빠른시일에 고쳐야 할것입니다.
다음장에 사진을 첨부하오니 보신후 연락주십시요. 안녕히 계십시요>